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문단 편집) ==== 질버베르크 가문 ==== 아냐의 가문. 폴란드 최대의 양말공장을 갖고 있던 백만장자 가문이지만 구성원 대부분이 홀로코스트 속에서 몰살당하다시피 했다. 생존자는 슈피겔만 가문과 똑같이 4명이고 그 중 2명[* 장남인 헤르만 질버베르크는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차녀인 아냐 슈피겔만은 헤르만의 죽음을 계기로 큰 충격을 받아 자살했다.]은 전후에 죽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사진이 남아있어서 작가는 이들을 이야기에 담아내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 아냐의 외조부모[*사망] 게토 시절 때까지 90이 넘은 나이에도 살아 있을 정도로 정정했다. 그러나 요양원을 빙자하여 테레지엔슈타트(Theresienstadt)의 강제 수용소[* [[체코]] 북부에 있는 도시 테레진(Terezín)의 독일어 이름. 최초의 유대인 게토로 나치는 게토가 좋은 곳 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연극을 공연하고 선전영화를 만들었다.[[https://blog.daum.net/johnkchung/6826053|#]] 이 선전영화는 푸른 천사에서 [[마를렌 디트리히]]랑 공연했던 유대인 배우 쿠르트 게론이 살아남기 위해 찍었지만 정작 찍은 직후 처형당했다. 이와 관련해 [[유운성]] 평론가가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878399408864180&set=pcb.4878399902197464&type=3&theater|언급한 게 있다.]] 또한 알프레드 라도크의 홀로코스트 영화 먼 여정 배경이기도 하다.]로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유인해 죽이려던 나치의 협박이 있자, 가족들이 은닉처까지 만들면서까지 보내지 않으려 했지만, 그들을 내놓지 않으면 대신 장인 내외를 데려가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조부모 내외를 넘겨야만 했다. 블라덱은 작별 전에 "무엇이든 필요하면 연락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조부모 내외는 곧바로 아우슈비츠의 가스실로 끌려갔다. 단, 가족들이 거짓말한 게 아니라 이 시점까지는 테레지엔슈타트 요양원행이 진짜인 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블라덱도 조부모님을 보내고 곧바로 아우슈비츠를 알게 되었다고 하니... * 아냐의 부모(블라덱의 장인과 장모)[*사망] 게토 때 질버베르크 일가가 전부 수용소행 유치장에 잡혀 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블라덱은 밖에 있는 사촌 야콥을 보고 돈을 줄 테니 빼달라는 요구를 전달했는데, 이 때 그들을 짐꾼으로 위장시켜 빼낼 수 있도록 도우러 온 사람이 유대인 경찰 하스켈이었다. 그는 블라덱 부부나 롤렉 등은 구해 주었지만, 아냐의 부모님은 너무 늙어서 힘들다는 이유로 보석만 받아 챙기고 구해주지 않았다. 블라덱은 잡힌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로 호송하는 열차가 도착했을 때 장인이 갇힌 건물의 창문을 봤는데,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고 있었고 '''"장인은 백만장자였지만 그것도 그를 구해 주진 못했다."'''고 회상했다. 메타마우스에서 나온 바로는 장인의 본명은 이스라엘 이츠하크 질버베르크, 장모의 본명은 마르카 카르미오. 장인은 1883년생이라고 나오지만, 장모는 확인 불가능했는지 ?이라고만 표시된다. * 토샤[*사망] 아냐의 언니. 남편인 볼프가 게마인데(gemeinde)[* 원래는 독일의 행정 구역 단위 중 최소 단위로, 수장이나 지방 의회 등 자치 제도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게토 내 유대인들이 결성한 행정 조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유대인 게토에는 게마인데와 유덴라트(Judenrat, 유대인 자치의회)가 있었다.]에서 일하게 되면서 게토 내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유대인보다 처지가 나았다. 이후 유덴라트에 속한 페르시스와 함께 차비에르치에[* 번역본에는 "차비에르치에"로 나와 있는데, 실제 철자는 Zawiercie(자비에르체)이다.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도시 이름.]로 이주하여 조카들인 [[리슈 슈피겔만]]과 로니아 질버베르크를 맡아 친자식 비비와 함께 돌보고 있었지만, 차비에르치에 게토가 폐쇄되고 온 가족이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게 되자[* 자비에르체 게토의 경우 1940년 6월에 결성되었으며, 1942년 8월 1차 소개(liquidation)가 있었으며 1943년 8월 2차 소개가 있었다. 작중 이들이 자살하는 장면에서 페르시스가 SS에 총살당했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봐서 이들은 2차 소개 당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https://www.jewishgen.org/yizkor/pinkas_poland/pol7_00192.html|참조]]] 비비, 리슈, 로니아에게 늘 목에 걸고 다니던 독약을 먹이고 자신도 [[자살]]한다.[* 가족들 중 유독 가스실에 대한 공포가 컸었는지, 아이들에게 독을 먹이기 직전에 '''"난 가스실에 가지 않아. 우리 애들도 가스실로 안 가."'''라며 독백을 한다. 이 대목은 2권에서도 블라덱의 인터뷰(녹음기로 녹음되어 있는)에서도 짤막하게 나온다.] * 볼프[*사망] 토샤의 남편이자 비비의 아버지. 게마인데에서 일하고 있으며 전쟁도 머지 않아 끝날 것이라고 낙관한 축이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페르시스를 따라서 같이 이주했으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이후 기차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려 했지만 총에 맞아 죽었다고 언급된다. 본명은 볼프 스타인켈러. * 헤르만과 헬렌[*생존] 아냐의 오빠 부부이자 롤렉과 로니아의 부모.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미국으로 [[1939 뉴욕 엑스포]]를 보러 간 사이에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미국에 잔류하게 되었고, 유럽에 두고 온 재산은 전부 포기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질버베르크 가문 중 가장 편안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둘과는 별개로 유럽에 남았던 아들인 롤렉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지만 딸인 로니아는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이 둘은 미국에 먼저 정착하여 블라덱과 아냐를 미국으로 올 수 있게 해 주었다. 헤르만은 이후 미국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블라덱은 홀로코스트에도 살아남았던 헤르만이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사망한 것이 아냐의 자살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블라덱은 헤르만이 죽은 날부터 아냐도 조금씩 죽어갔다고 회상했다.] 헬렌은 작중 시점에도 정정하게 살아있었으며, 블라덱이 유언장에 합의를 위해서 찾아뵈었던 것으로 언급된다. 1905년생인데, 2003년에 향년 98세로 사망하였다. 롤렉의 손자가 1987년에 태어났으므로 증손자가 자라는 것까지 볼 정도로 장수한 셈. * 롤렉 질버베르크[*생존] 아냐의 조카이자 헤르만과 헬렌의 아들이다. 질버베르크 가문 중 아냐를 비롯해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로 숙련된 전기기술자였다고 한다. 전쟁 당시엔 10대 후반이라 사춘기 기질이 있는데 전쟁 전에도 이것 때문에 다른 가족들과 갈등을 빚은 일이 많았다. 전쟁 시기에는 무급으로 기술직으로 일 하다가 게토가 소개되고 난 뒤 밤 중에 몰래 먹을 걸 찾아오는 역할을 하는데 무말랭이 조금하고 책을 가져와서 주머니가 두툼한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많이 가져온 줄 알고 좋아했던 블라덱이 제정신이냐고 화를 내고, 롤렉은 들은 체도 안하며 책을 읽으며 무시한다.[* 뒤에서 롤렉이 블라덱을 안좋아하는 게 나오지만 블라덱도 롤렉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지 게토 시절을 회고하면서 좀 정신 나간 것 같았다고 씹는다.] 나중에 아냐가 말리는데도 자신은 도피생활이 질리고, 나치도 전기기술자는 함부로 죽이지 못한다며 숨는 것을 거부하고 아우슈비츠로 자발적으로 간다. 이는 아냐를 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몰아넣는다. 1권에서는 블라덱의 '정말 다음 차례로 아우슈비츠행이 되었다'고 말하고 언급이 끝나는지라 죽은 것처럼 묘사되는데, 2권 중에 블라덱이 아티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너도 알다시피 지금은 유명한 교수다'라고 말한다. 결국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것.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군]]에 입대했으며 제대 후 명문대의 전기공학 교수로 정착했다고 한다. 블라덱보다도 훨씬 빨리 수용소로 끌려갔음에도 끝까지 살아남은 것으로 보아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뿐 대단한 생존력과 근성의 소유자인 듯하다. 다만 고모인 아냐와는 그리 가깝지 않은지, 미국에 남은 질버베르크 가문이 단 둘 뿐임에도 서로 정신적인 의지가 되지는 못한 모양이다. 롤렉의 [[아버지]]인 헤르만과 아냐가 형제인걸 감안하면 아냐와 롤렉의 실제 나이 차이도 꽤 난다.[* 아냐는 1912년생, 롤렉은 1925년생이다. 13년이라는 나이 차이에 고모와 조카라는 갭은 덤. 거기에 둘은 애초에 성격 자체가 꽤나 달랐다. 롤렉도 아우슈비츠에 자발적으로 갈려는 자신을 필사적으로 막는 고모 아냐를 대놓고 무시하고 가는 등, 서로간의 갈등도 심했다. 이러니 둘 뿐인 질버베르크 가문의 생존자라 해도 막상 가까운 사이가 되기는 힘들었을 수도 있다. 다만 아트는 롤렉이 블라덱을 흉본 일화를 말하면서 '아버지는 존경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아주 좋아했다'고 설명하였다.(이 점은 전쟁 후의 블라덱이 가깝게 지내기 힘들 정도로 성격적 문제가 두드러지는 인물이 된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작중 시점의 현재에도 살아있으며, 위에서 이미 언급된 대로 블라덱의 아버지에 대한 증언을 그가 해주었다. 그러나 말해주면서도 그리 달가워하는 기색은 아니었다고 한다.[* 질버베르크 가문은 블라덱 가문에 비하면 세속적이었고 롤렉도 그렇게 키워졌기 때문에 정통파 유대교도였던 슈피겔만 가문을 기질상 못 참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남침례회처럼 의미도 모르면서 교리는 문자 그대로 지킨다며. 다만 만화에서 보면 블라덱 슈피겔만은 아버지처럼 빡빡하게 살지도 않고 아냐도 부모님 신앙이 구식이라며 불만을 내비친 것을 보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인 듯.] 그에 따르면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던 블라덱의 아버지는 수염이 길고 신앙심이 깊었다고.[* 상기된 것처럼, 홀로코스트로 슈피겔만 & 질버베르크 양 가문의 친족 대부분이 희생당했기에 전쟁 이전 시기에 대해 그나마 이 정도의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조차 거의 남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슈피겔만 집안은 사진조차 남지 않았기 때문에 롤렉의 증언이 아니었으면 블라덱의 아버지가 '수염을 길게 길렀다'는 사실조차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롤렉 외의 증인이 있다면 블라덱이나 말라 정도뿐인데, 블라덱은 이야기에서 사실상 주역으로 객관적인 증언을 해 줄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말라는 홀로코스트를 겪은 인물이기는 하지만 슈피겔만 & 질버베르크 양 가문의 가까운 친족은 아니니 세부적인 부분은 증언해줄 수 없다.] 메타마우스가 나오던 2010년에도 살아있다고 하며, 무려 [[엘리자베스 2세]]보다도 1살이 많다. * 로니아 질버베르크[*사망] 롤렉의 동생이자 미국에 간 헤르만과 헬렌 부부의 딸. 고모네인 토샤와 볼프 부부 그리고 사촌들인 비비와 리슈를 따라서 차비에르체에에 이주했으나 페르시스가 처형당한 후 토샤의 손에 죽었다. * 비비[*사망] 볼프와 토샤의 딸. 차비에르치에로 이주했으나 페르시스가 처형당한 직후 어머니 토샤의 손에 사촌들인 로니아와 리슈와 함께 죽었다. * 유제프 질버베르크[*사망][* 번역판에서 요셉이라 하긴 하는데 폴란드계 유대인인 이들의 특성상 유제프가 맞을 것이다.] 아냐의 남동생. 간판을 그리는 상업 예술가로 소니아란 여자랑 사귀었으나 유대인 탄압 이후 유제프가 더 이상 돈을 못 벌게 되자[* 근대 말~현대 초기의 유럽에서 간판이나 엽서, 포스터나 전단지등을 그리는 상업 화가는 꽤 수입이 좋은 직업이었다. 인쇄·복사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모든 그림은 사람 손으로 일일이 그려야 했으므로 일거리는 잔뜩 있었고, 반면 그림을 그리는 재주는 따로 교육을 받고 연습해서 익혀야 하는 상당한 고급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현대로 치면 일종의 수입 좋은 전문직이었던 것. 다른 예로 화가 출신이었던 [[아돌프 히틀러]]는 무명 상업화가 시절 그리 성실하게 일한것도 아니고 반 백수나 다름 없이 놀고먹으면서 부업삼아 엽서나 포스터 등을 그려 파는 게 전부였지만, 당시 어지간한 은행원의 수입에 맞먹는 돈을 벌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소니아에게 차인다. 소니아는 돈만 보고 유제프와 사귀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녀와 헤어진 것에 상심한 유제프는 자살했다. 사진을 보면 소니아의 얼굴이 도려내져 있다. 예술가이고 섬세한 성격이었던 듯하며, 아냐 슈피겔만은 주인공인 아티가 항상 유제프와 닮았다고 했다.[* 대체로 아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작품의 특성상 바로 실감하기는 어려울수도 있지만, 청소년~청년기 아티와 블라덱+아냐의 관계에 대한 암시를 보면 아트 슈피겔만의 성격에 섬세하고 민감하여 쉽게 상처입는 부분이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아들은 섬세하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인데 아버지는 아우슈비츠의 이후 성격이 크게 망가져 지독하게 신경질적이고 공격적, 편집증적인 성격이니 [[지옥 혹성의 죄수|아트의 작품 제목]]처럼 이 가족이 함께 살던 시기가 생지옥이 되어버린 것. 아트가 (외삼촌인) 요셉과 닮았다는 아냐의 평가 역시 가족 내의 갈등으로 세 사람이 모두 지독하게 고통스럽던 시기에 자살로 잃은 남동생의 모습이 아들과 겹쳐보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만화책에는 형제간 순서가 명확하지 않아 오빠로 번역되어 있었지만 메타마우스의 가계도에는 1915년생으로 나와 1912년생이었던 아냐의 동생이 맞다. * 레벡 질버베르크[*사망] 아냐의 다른 오빠. 아마 유제프와 헤르만 사이의 오빠인 듯. 전쟁이 터지자 소련으로 달아났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가게 생기자[* 소련은 처음에는 폴란드계 유대인들의 망명을 잘 받아주었으나 유대인들이 너무 많이 몰려오자 국경통제를 강화하였고 이미 넘어온 유대인들을 일자리 제공을 명목으로 시베리아에 대대적으로 보내거나 아예 독일로 돌려보내려 했다. 근데 독일에서 유대인 수령을 거부하자 소련은 독일로 가겠다고 한 유대인들을 독일 간첩으로 몰아 시베리아에 보내버렸다. 레벡도 이 테크를 탔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 국경을 넘어서 다시 폴란드로 돌아왔다. 1938년에 그가 블라덱의 사업에 돈을 보탠 일이 있어서 블라덱이 자금을 지원하는 등 그의 도주를 도왔다. 하지만 바르샤바에 있던 처가집으로 달아난 그는 [[바르샤바 봉기|바르샤바가 나치의 처참한 학살과 살육에 파괴되면서]] 같이 죽고 만다.(직접 죽었다는 말은 없지만 '하지만 너(아트)도 바르샤바가 어땠는지 알지.'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이에 대해 블라덱은 차라리 소련에 있었으면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탄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